생리 기간, 몸무게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공연한 사실이다. 미국에서 ‘생리 살(period weight)’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.

미국 부인과 의사 알리사 드웩(Alyssa Dweck)이 이 현상의 원인과 해결법을 설명했다.

● 어느 날 눈 떠 보니 1kg이 쪄 있었다?
생리 기간 중 몸무게 증가는 ‘살찜’보다는 ‘몸무게 변동’이 정확하다. 이 현상은 난소가 생리 직전 분비하는 성호르몬인 ‘프로게스테론’의 영향이기 때문. 따라서 평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체중이 증가하며,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금세 회복한다.

드웩 박사는 “생리 기간 무게 변동은 일반적으로 1~2kg이다”라며 “하지만 몸 상태에 따라 최대 3.5kg까지 증가하기도 한다”고 말했다.

● 늘어난 몸무게의 정체
-생리 기간 체중 증가의 주범은 ‘물’. 프로게스테론이 체내 물 저장을 촉진하기 때문.
-생리통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섭취한 소금, 설탕, 카페인 탓도 있다. 이들 물질을 섭취하면 체액 농도가 증가하는데, 항상성 유지를 위해 뇌에서 갈증을 유발하기 때문.
-생리통이 활동량을 줄여 열량 소비를 낮춘다.
-일부는 정신적 문제다. 실제 무게 변동이 없어도 살쪘다고 착각할 수 있다.
-생리 기간 변비 탓도 있다. 프로게스테론은 장운동을 늦추는데, 이때 느끼는 더부룩함이나 무거움을 체중 증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.

● 해결책
물이 주범이라고 해서, 물 섭취를 줄이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. 그렇다고 몸이 물을 덜 저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.

대신 생리 주기를 꼼꼼히 체크해, 생리 기간 즈음의 체중 증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. 더불어 설탕, 소금,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금세 체중을 회복할 것이다.

(출처: 코스모폴리탄, ‘Is It Normal to Gain Weight on Your Period?’)